여성은 단순한 소유물로 인식

유럽 여성들이 이슬람교로 자발적으로 개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최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의 보도에 대해 이슬람 선교 전문가들은 “이슬람 교리를 제대로 알지 못해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이라며 무슬림 여성들이 겪는 인권 문제의 현실을 지적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9.11테러 이후 매년 수천 명씩 유럽 여성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있으며, 주로 이슬람 교리 자체에 대한 관심 때문에 개종을 결심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현상을 세속화되는 유럽 사회에 대한 실망과 함께 정신적 안정을 얻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9년간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사역한 이만석 목사(중동선교회 부회장, 한국이란인교회)는 “신앙적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여성들이 차도르를 쓴 무슬림 여성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거나, 이슬람의 아름다운 모습만 보고 끌렸을지 모른다”며 “이슬람 교리와 저명한 무슬림 학자들이 여성을 보는 견해를 제대로 안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흔 총무(중동선교회, 2007)는 “중동의 여성들은 교육 수준이 향상되고 인터넷과 방송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들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중동 여성들에게 일어난 변화의 원인을 이슬람권 밖에 있는 여성들은 깊이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차도르는 남성을 위한 것

보통의 이슬람 성직자들이나 무슬림들은 여성을 사단의 문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도르를 씌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슬람 학자들은 차도르가 여인들을 보는 남성의 순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자들 중에는 여성의 손과 얼굴, 심지어 여성 자체가 남성들을 유혹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말리키야(Malikiyah)나 한나피아(Hanafiyah)와 같은 학자는 여성들이 화장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화장을 하지 않고도 선천적으로 아름다운 여성은 그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남성들에게 유혹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다른 학자는 여성 자체를 아우라(Aurah, 여성의 외부 생식기)로 보고 집 밖으로 나오면 마귀가 환영한다고 주장한다. 곧 여성들은 남성들을 유혹하지 않기 위해 집 안에 갇혀 있거나, 외출할 때에도 차도르를 써야 하는 것이다.

‘꾸란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으로 유명한 파키스탄의 이스라르 아흐마드는 ‘차도르’의 기원을 4개의 벽을 뜻하는 차르디와르(Chardiwar)로 보고, 여성은 항상 4개의 벽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도르가 페르시아어로 ‘천막’을 의미하기 때문에 외출 시에도 천막 안에 갇혀 있는 상태여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아내를 구타할 권리

무하마드가 알라신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기록한 코란에는 아내를 매질할 수 있는 경우를 4가지로 설명(쿠란 4:34)하고 있다.

  1. 남편이 원치 않는 복장을 입었을 때
  2. 합법적인 이유 없이 남편의 동침 요구를 거절했을 때
  3. 기도하기 위해 부정한 몸을 씻으라고 하는데 거절했을 때
  4. 남편의 허락 없이 외출했을 때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코란 주석가로 손꼽히는 이븐 카티르(Ibn Kathir)는 그의 주석에서 남편이 아내를 때렸을 때 그 이유를 묻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고 있다.

이슬람 가정에서 아내의 위치

쿠란 4:3에서는 아내를 4명까지 두는 것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단지 소유물로 취급되는 노예 여성들과의 결혼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존경받는 이슬람 학자인 가잘리(Ghazali)는 ‘금욕주의자인 오마르(Omar)의 아들은 마지막 식사 전에 세 명의 노예 소녀들을 취하며, 동료 중 가장 금욕적인 알리(Ali)는 4명의 부인과 17명의 노예 소녀를 첩으로 두었다’고 보고한다.

또 코란에서는 4명의 부인을 두는 이유를 각각의 아내들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거나, 전쟁이나 사고로 인한 성비 불균형 및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무하마드는 무려 22명의 아내들과 결혼했고, 죽을 때는 9명의 부인이 있었다. 무하마드의 세 번째 부인인 아이샤는 겨우 9살 때 53세였던 무하마드와 결혼했다.

72명의 처녀가 있는 이슬람의 천국

이슬람에서는 알라신과 선지자 무하마드를 위해 재산과 목숨을 바친 이들이 저승에 가면 72명의 눈이 크고 아름다운 미녀들과 지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 중 2명은 지상의 아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데리고 갈 수 있으며, 모든 미녀들은 곧 처녀의 상태로 되돌아간다고 말한다.

또 처녀가 범죄하여 사형을 당할 경우, 남편에 의해 천국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이슬람 신앙이 좋은 사람으로 하여금 처녀성을 빼앗게 한다. 이란에서는 아직도 타저보즈(tajavoz)라는 관습법으로 이 같은 일이 행해지고 있다.

계약결혼과 결혼 지참금

이슬람법은 긴 기간 출장을 가거나 필요시에 언제든지 계약금을 주고 임시로 결혼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로 인해 이슬람 국가에서는 계약 결혼으로 임신한 여성들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그 동안 발생한 문제에 대해 서로 일체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계약이 끝난 후 임신 사실을 안 여성들과 장차 태어나게 될 아이들은 어느 누구도 책임질 사람이 없다.

무슬림들이 결혼할 때에는 신부나 그 가정에 돈이나 물건을 지불하는데 이를 결혼 지참금(Dowry)이라고 한다. 결혼자금은 여성으로부터 얻은 유익의 대가로 교환하는 것으로 보수라고도 불리며, 이 결혼자금이 없는 결혼은 무효다. 이 같은 행위들은 어느 분파에서도 합법적으로 인정한다.

여성은 남성의 절반 수준

쿠란 2:282에는 남성 증인 2명이 필요한 사건에서 남성 한 명이 부족할 경우 여성 2명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한다. 재산 상속도 여성은 남성의 절반만을 받을 수 있다(쿠란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