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Razia는 영국의 아시안 여성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과 같이 파키스탄에서 이주해 온 여인들의 어려움을 도와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최근 그녀는 나에게 자신이 돕고 있는 한 무슬림 부모의 걱정을 이야기 해 주었다. 이 무슬림 부모의 걱정은 자신들이 컴퓨터에 대하여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컴퓨터에서 어떤 정보를 주고 받는지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물론 나는 똑같은 걱정을 그리스도인 부모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이 것은 현재 많은 무슬림 부모들과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들 중의 하나이다.

특별히 무슬림권이 아닌 지역에서 살아가는 무슬림 부모들의 걱정 중의 하나는 테러를 통해 모든 무슬림이 폭력과 테러주의자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자녀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긍정적을 생각을 갖게 할 수 있을까이다.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약3천명의 외국인들이 지하드(성전)을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 전쟁에 가담했던 이슬람 그룹들은 서구출신들이었다. 이들의 대부분은 부모들에게 자식을 잃은 고통과 슬픔 그리고 자녀가 잘못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를 남겨 둔채 몰래 집을 떠났다. 이들 부모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적대감 속에서 수치심을 갖게 되며 자신이 키운 자녀에 대하여 잘 알지 못했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따라서 다른 어떤 것보다 부모로서의 바램은 자녀들에게 어떤 일들이 발생하며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아는 것이다.

신앙심이 깊은 무슬림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 역시 신앙심이 깊은 무슬림으로 자라며, 결혼을 하고, 성공적인 직장이나 일을 하며 자신의 가족들을 잘 부양하길 바란다. 비무슬림권에 살고 있는 무슬림 부모들 역시 세속적인 사회 속에서 일과 이슬람 종교에 균형을 갖고 살아가길 기대한다. 물론 이러한 바램은 그리스도인 부모들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기도제목]

  1. 당신이 알고 있는 무슬림 가족을 위해 기도하자. 가족 안에 깊은관계와 서로를 축복하는 관계로 성장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2. 이슬람 극단주의에 자식을 잃고 슬픔 가운데 있는 무슬림 부모들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안정이 함께 하길 위해 기도하자.
  3. 다른 문화 속에서 양육되는 자녀들과 갈등하는 부모들이 지혜를 갖게 되며, 교회와 기관들이 적절한 도움과 격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from : 30 Days of Prayer for the Muslim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