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의 어원

이슬람력(Hijri)으로 9번째 달인 라마단월은 전세계 무슬림들이 해가 뜰때부터 해가 질때까지 금식하는 달이다.

라마단이라는 명칭은 아랍어로 ‘타는 듯한 더위와 건조함’을 뜻하는 ‘라미다(ramida, “~을 끌러내다”,”유도하다”)’ 또는 ‘아라마드(arramad, ‘강렬하게 땅으롭부터 건조한 것과 열을 찾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뜨거운 태양으로 마르다 못해 좍좍 갈라진 땅바닥과 같은 상태를 설명할 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마치 해가 땅을 태우는 것처럼 라마단이 선한 목적을 지니고 죄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따라서 라마단이란 금식으로 인한, 위에서 느껴지는 타는 듯한 갈증과 고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사막의 모래와 돌덩이가 태양의 열기로 뜨거워지듯, 라마단 기간 동안 알라와 그의 말씀을 기억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무슬림의 마음과 정신이 뜨거워지는 것을 상징한다는 설(說)도 있습니다. 일부 이슬람 신학자들은 빛과 열기가 식물을 생장하게 하고 금속을 녹여 새로운 형태를 띄게 하는 것처럼, 종교에 대한 열정이 신자들의 정신과 육체를 녹이고 제련하고 연마해서 보다 단단하고 아름다운 형태로 재탄생 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라마단이라고 말합니다.

라마단은 천사 가브리엘(Gabriel)이 무하메드(Mahomet)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기도를 드린다. 다만, 여행자·병자·임신부 등은 면제되는 대신, 후에 별도로 수일간 금식해야 한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담배, 물, 성관계가 금지된다. 무슬림의 이러한 금식습관은 유대교의 금식일(레16:31) 규정을 본떠 제정한 것이다.

라마단 기간중 모슬렘은 ‘tarawih’라 부르는 저녁 기도를 강조한다. 이것은 20개의 연속적인 기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달동안 전체 코란을 공동으로 암송한다. 그리고 마지막 10일 동안은 측별한 축복일로서 특별히 27일째 되는 밤은 ‘능력과 거룩한 밤'(Laylat al-Qadr)으로 코란을 첫 번째로 받았던 기간이리고 한다. 따라서 헌신적인 모슬렘들은 이 기간동안 아주 높은 영적인 열정을 지니며, 이날 밤을 세워가며 기도하고 코란을 암송한다.

이슬람의 다섯기둥 중의 하나인 라마단 금식은 반드시 모든 무슬림 성인들이 금식에 참여하지만, 아픈사람, 해외를 여행하는 사람 등은 예외이다. 그러나 라마단월 후에라도 자신이 채우지 못한 날을 계산해 금식해야 한다. 임신한 부인, 생리중인 여인, 모유를 수유하는 여인들 역시 금식에서 제외된다. 또한 어린이 역시 청소년이 될 때까지 제외된다.

라마단의 시작과 끝
라마단의 시작과 끝은 매년 다릅니다. 이슬람 지역에서는 과거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력을 기준한 이슬람력을 따른다. 음력으로 1개월은 29.5일이며, 이에 따라 이슬람권에서의 1년은 그레고리력에 따른 양력 1년보다 10에서 12일 가량 짧습니다. 그래서 라마단은 어떤 해에는 무더운 여름이 되기도 하고, 어떤 해에는 추운 겨울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이슬람학자들은 ‘알라께서 우리가 기온과 상관없이 금식을 지키는지 시험하기 위한 아름다운 장치’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같은 날 시작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역마다 라마단 달이 시작하는 첫 초생달이 떠오르는 시점에 시작합니다. 또 각 지역의 종교지도자가 눈으로 초생달을 확인해야 비로소 라마단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라마단 금식의 마지막날은 Shawwa(이슬람 달력으로 라마단 다음의 달)월의 첫날로 모슬렘들은 3일동안 축제일(금식을 종식시키는 날)로 지킨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거대한 만찬을 함께 나눈다.

라마단
무슬림은 모하메드가 바로 이 라마단월에 코란에 포함되어 있는 신의 계시를 처음으로 받았다고 믿으며, 보통 평생 코란을 30번 이상 읽으려 노력한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에서 가장 기본적인 다섯 가지 신앙활동 중의 하나로 매년 연례적으로 무슬림이 30일 동안 금식하며 자신의 믿음에 집중해 본능적인 욕구와의 싸움을 통해 자신을 거룩하게 만들어 가는 이슬람교의 중요한 행사이다. 이들이 이때 금식을 하게 된 것은 무하메드가 코란(수라 2:183-187)에서 명했기 때문이다.

‘라마단’은 모든 것을 향한 싸움이며, 특별히 내면에 있는 인간의 본성을 향한 전쟁이다. 금식은 해가 뜬후부터 해질 때까지 음식과, 음료, 담배, 성관계를 단지 금지하는 것 이상이다. 또한 중상모략과 음담패설을 멀리하는 것이며 심지어는 향수 냄새를 맡는 것과 탈법적인 어떤 것을 보거나 화는 내는 것까지 제한한다. 이것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은밀한 약속이며 내면적인 자아와의 싸움이다. 이것은 또한 인간적인 나약함을 제압하는 시간이다. 만약 누구든지 금식에 대한 약속을 어긴다면 하나님은 분명히 아실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매년 자신의 신앙을 시험하는 것이 된다.”(Hlnifa Deen, 모슬렘 저술가).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의 금식을 통해 과거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것을 희망하고 있다. 금식의 형태는 한 달간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며, 쾌락으로부터 절제하는 것이다. 즉 낮 동안 즉 검정색 실로부터 흰색 실을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을 때, 저녁까지 금식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금식은 후천적인 다음의 다섯가지 – 거짖말 하는 것, 중상모략,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비난함, 잘못된 맹세, 탐욕과 탐심을 파괴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많은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라마단의 낮 시간동안 공공장소나 음식점에서 음식을 팔거나 먹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어린이, 군인, 여행자, 임산부, 병자의 경우 금식에서 제외되나 이들은 지금까지 라마단에 참여하지 못했던 기간만큼 나중에 보충해야 한다. 보통 여자아이들은 7살 때부터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8살 때부터 금식에 참여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금식을 종식하는 기도와 함께 “iftar”라 불리는 특별한 음식을 준비해 친구, 이웃, 가족들을 초대해 큰 잔치를 벌인다. 이와 같이 무슬림들에게 있어 라마단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구원을 위한 필수 조건 5가지 중에 하나이다.

라마단 기간동안 경건한 모슬렘은 하루에 5번 기도하는 것 이외에 모스크(Masjid)에 매일 가며, 토라(모세오경)을 읽고 기도하는 일에 몇 시간을 사용한다. 이것은 20개의 연속적인 기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달동안 전체 코란을 공동으로 암송한다. 특별히 그들은 ‘Taraweeh Prayer'(밤 기도)’라 불리는 특별한 기도서를 암송한다. 이러한 기도 시간은 약 그들이 매일의 기도시간의 약2-3배나 오래 기도한다. 그리고 무슬림들은 이 기간에 마호메트가 히라산에서 명상하던 중 첫 계시를 받았다고 믿고 있다. 특히 27일째 되는 밤 첫 계시를 받은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때를 ‘능력과 거룩한 밤'(Laylat al-Qadr)이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헌신적인 모슬렘들은 이 기간동안 아주 높은 영적인 열정을 지니며, 이날 밤을 세워가며 기도하고 코란을 암송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철야로 기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특별히 라마단 기간중의 27째 밤은 “Laylat-al-Qadr”(능력이 밤)으로 모슬렘들에게 아주 중요한 밤이다. 이날은 모하메드가 코란을 처음 받은 날이라고 생각하며 코란은 신이 다음 해에 대한 일들을 결정하는 때라고 한다. 그리고 라마단 금식의 마지막날은 Shawwa(이슬람 달력으로 라마단 다음의 달)월의 첫날로 모슬렘들은 3일동안 축제일(금식을 종식시키는 날)로 지킨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거대한 만찬을 함께 나눈다.

아랍에미레이트의 노동법에는 고용주는 라마단 기간동안 임금지불을 변동하지 않고 노동시간을 감소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노동자는 라마단 기간동안 2시간 적게 일한다. 그리고 노동법에서는 무슬림과 비무슬림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이 모든 이슬람 국가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대 금식전통에서 유래
금식을 통한 종교생활은 이슬람만의 문화는 아닙니다. 이슬람의 많은 부분은 유대교의 영향을 받았고, 라마단 역시 유대교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세는 40일간 금식기도를 했고, 이사야서 36장 9절에는 여호와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금식일에 두루마리에 적힌 여호와의 말씀을 낭독하라는 구절이 있어 구약시대에도 금식의 풍습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장 9절에는 요호야김 5년 9월에 예루살렘 모든 백성과 유다 성읍들에게 예루살렘에 이른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서 금식을 선포했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오늘날 라마단과 마찬가지로 당시 이스라엘에서도 9월 1개월간 금식을 했음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구약시대에는 음력을 사용했으니 기간도 동일할 것입니다.

이사야서 58장에서 여호와는 자신이 원하는 금식의 방법을 열거합니다. 여호와는 “너희가 금식하며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 목소리로 상달케 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합니다. 오늘날 무슬림들이 라마단 금식을 실시하는 기간, 방식, 목적에서 동일하지 않습니까.

기도를 통한 무슬림 사랑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