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일 BBC의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영국의 버밍엄 지역의 모스크들은 영국에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희생자의 장례를 위한 임시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2인이사의 모임이 금지되고 있다. 버밍엄시에 있는 Green Lane 모스크는 100여구의 시신을 감당할 수 있는 영안실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이슬람에서의 장례절차에 따라 시신을 코스크의 영안실에 모신 후 이슬람식 장례절차를 밟으며, 화장은 영혼의 안식처가 소멸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환영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화장을 의무화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모스크의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방지 대책으로 가족들의 애도와 통곡, 가족들의 시신을 염(깨끗히 닦음), 수의를 입히고 관에 모심 등이 모두 금지되어 있고, 장례기도 역시 집이 아닌 장지에서 이루어지며, 가족 중 감염되지 않은 6명만이 참석할 수 있다.

(from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