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현재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몸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 얼굴은 제외한 니캅 등 각종 무슬림의 얼굴 가리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은 종교의 자유와 여성에 대한 평등권 ,세속적인 전통 그리고 테러에 대한 두려움 등이 함께 뒤범벅이 되고 있다. 따라서 무슬림이 얼굴 가리대는 유럽에서 다문화에 대한 논쟁, 그리고 많은 정치인들은 유럽 사회 속에서 소수 민족과 소수 종교가 유럽의 주류 사회 속으로 동화되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프랑스는 공공장소에서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를 가리는 무슬림의 부르카 착용을 금지했던 첫번째 국가이다. 프랑스에는 약5백만명(2014년)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무슬림 공동체를 지니고 있으며 그들 중 약 2천여명만이 부르카를 착용하고 있다.

샤르코지 대통령은 무슬림의 얼굴 가리개는 여자들을 짖누르는 것으로 프랑스에서는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2011년 4월11일 부터 프랑스에서는 어떤 여인도 얼굴을 가린채로 집을 나설 때에는 불법행위로 인한 벌금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머리에 쓰는 스카프는 프랑스의 대학에서는 가능하나 다른 하위 학교에서는 용납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규정을 위반했을 때에는 $217(약25만원)의 벌금이 주어지며 시민권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그리고 여인에게 얼굴을 가리도록 강제할 경우에는 $33,500(3천7백만원)의 벌금을 징수한다.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2014년 9월 425명의 여인들이 벌금을 물었고, 66명이 주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무슬림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무슬림의 개인적인 얼굴 가림 보다는 사회적인 가치를 우선하는 것에 공감했으며, 그러나 국외에서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공립학교에서 무슬림의 스카프 착용과 다른 종교적인 표시를 눈에 띄이게 하는 것에 대한 착용 금지는 2004년 시행되었으며, 종교와 국가가 헌법에서 분리된 나라인 프랑스의 정치권과 일반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벨지움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2011년에 시행되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공원과 길거리에서 의상을 입은 사람의 정체성을 가리는 옷의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2012년 12월에는 무슬림 여인의 얼굴 가리개 금지에 대한 반대 시위가 있었으나 벨지움의 대법원은 얼굴을 가리는 무슬림의 얼굴 가리개 착용 금지에 대한 이의 신청을 거절했고 이것이 인권을 침해 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얼굴을 가리는 것의 금지 법안이 시행되기 전 일부 지역에서는 축제기간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이용해 눈만 내 놓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와 니캅 착용을 금지하고 있었다.

스페인

국가적인 착용 금지가 없음에도 바로셀로나시는 공공기관, 시장 그리고 도서관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리고 북동부의 작은 도시인 Catalonia시 역시 바로셀로나와 같이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Lleida시의 금지는 2013년 대법원에 의해 종교적인 자유를 침해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바로셀로나시는 당사자의 정체성을 가리는 것에 대한 금지로 모터 바이크의 헬멧, 발라클라바 모자 등도 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영국에는 무슬림의 옷 차림에 대한 어떤 규제도 없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2007년 부터 학교 자체가 교복에 대한 규정을 갖는다. 많은 이슬람의 단체들은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에 대한 금지는 무슬림을 차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0년 교육부 장관인 Ed Balls는 영국독립당(UK Independence Party)의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다니라고 말하는 것은 영국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2013년 9월 영국 내무부 장관이었던 Jeremy Browne는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의 이슬람의 얼굴 가리는 것에 대한 국가적인 토론을 개최했었다.2014년 영국독립당은 EU 국회의원 선거에서 24명이 당선되면서 다수의 당이 되었고 총재였던 Nigel Farage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은 심각하게 영국을 나누는 것이며 여인들을 강압하는 것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보수파 연립정부 아래에서의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의 금지법안 계획이 2012년 연립정부가 와해되면서 연기되었고 그후 자유주의 연립정부에 의해 제정되었다. 이전 정부의 법안은 제3당인 자유당의 당수이며 연립정부의 한 축이었던 반이슬람 운동가인 Geert Wilders의 영향이 컸었다. 대중주의 정치가인 Geert Wilders는 반이민정책과 이슬람에 대한 보다 강력한 경찰력을 주장했었다. 이와 유사한 법안이 2006년 제정되려했으나 법률가들이 금지법안은 위헌적인 요소가 있으며,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으로 실해했었다.네덜란드에는 전체 국민인 1천6백만명의 약 5%가 무슬림으로 그중 약300여명이 눈을 제외한 얼굴을 가리는 니캅 혹은 몸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를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머리를 가리는 스카프는 아주 보편적이다.

터어키

터어키는 지난 85년여간 머리에 쓰는 스카프를 거부한 Mustafa Kemal Ataturk에 의해 공식적으로는 세속적인 국가를 지향해 왔다. 스카프는 공공장소와 공공기간에서 금지되어 있으나 국민의 대부분이 무슬림인 터어키에서 이 문제는 국론을 양분하는 민감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터어키 국민의 부인들과 대통령과 수상의 딸들을 포함한 터어키 여인의 2/3은 머리를 가리는 스카프를 착용한다.2008년 대학에서 턱 아래로 스카프를 헐렁하게 하는 하는 것을 포함해 스카프 착용을 금지하는 것을 완화하는 헌법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목을 가리는 스카프와 몸 전체를 가리는 것은 아직도 금지되어 있다. 2013년 10월에는 법원과 검찰청 군대 그리고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서 스카프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해제했다. 이슬람에 뿌리를 둔 터어키의 정의개발당(AK Party)은 지금까지 스카프 착용금지로 많운 무슬림 소녀들이 학교 등교를 거부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속주의자들은 스카프 착용 금지의 해제는 이슬람이 일반 대중의 삶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는 첫번째 걸음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몇몇 도시는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북서부 Novara시는 공공장소에서 이슬람의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중앙 정부 역시 얼굴을 가리는 것에 대한 벌금을 제정하려했으나 아직은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Varallo시에서는 부르카, 니캅 그리고 부르키니(수영을 위해 입는 이슬람식 수영복으로 신체의 전부를 가린다)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2004년 북부 이탈리의 지방 의원들은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던 오래된 규정을 다시 부활시켰으며, 여인들이 부르카를 입는 것 또한 금지시켰다. 북부 지역의 이민정책을 반대하는 일부 시장들은 이슬람의 수영복인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 시켰다.

덴마크

2008년 정부는 십자가, 유대인 모자, 터번 그리고 머리 스카프 등을 포함한 어떤한 종교적 정치적인 상징을 법정에서 금지시켰다. 이러한 결정은 학교의 교사와 의료진의 종교적 정치적 상징물 착용을 금지하는 반무슬림정책을 지향하는Danish People’s Paty(DPP)의 압력으로 실행되었다. 2005년 수염이 난 무하메드의 터번에 폭탄이 있는 그림으로 무하메드를 모독했다는 무슬림의 항의를 불러 일으켰었다.

독일

얼굴을 가리는 의복에 대한 어떤 규제도 없다. 2003년 9월 독일연방 대법원은 한 교사가 학교에서 이슬람 스카프를 착용하려는 신청을 받아 들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각 지방 정부는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규정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독일의 16개 주 중 절반이하의 주들은 교사들이 학교에서 이슬람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Hesse주에서는 모든 지방 공무원들의 스카프 착용을 금지 시켰다.

러시아

러시아에는 약1천6백만명의 무슬림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의 Stavropol 지역은 러시아 연방에서는 처음으로 이슬람의 히잡 착용을 금지시켰다. 이러한 규정은 2013년 러시아 연방 대법원에 의해 인정되어 졌다. 체첸에서는 이슬람 의복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정책을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 2007년 Ramzan Kadyrov대통령은 정부 청사에서 여인들이 이슬람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는 러시아의 법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에도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다. 심지어 Kadyrov대통령은 엄격한 이슬람의 의복규정을 위반하는 여인에게 페인트을 던진 남자들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었다.

스위스

2009년 스위스의 법무부장관이었던 Eveline Widmer-Schlumpf는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은 만약 이를 착용하는 무슬림 여인들이 증가할 경우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무슬림의 얼굴 가리개는 불쾌한 기분을 가져다 준다고 덧붙였다. 2013년 9월 주민의 65%가 이탈리아어를 구사하는 Ticino시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이는 스위스의 26개 주에서 첫번째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한 사례가 되었다.♡

(from bbc)